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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1851)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말은 덜 불행하게,즉 그럭저럭 견디며 산다는 의미일 뿐이라는 가르침으로 시작해야 한다. - 쇼펜하우어 - 인간은 내 삶에서 멀게 느껴지는 행복을 얻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지만, 현실은 고통과 무료함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의 시간도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한다. 우리는 쾌락, 재산, 지위, 명예 등에 대한 요구를 적게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행복해지기 위해서 애쓰고 쾌락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것은 큰 불행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신의 요구를 줄이는 건 현명하고 지혜로운 태도다. 불행하다는 건 조금도 이상하지 않지만, 행복해지는 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어떤 사람의 상태를 행복의 정도로 평가한다면, 그 사람이 무엇에 만족하고 있는가.. 2024. 9. 6.
도서 리뷰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지금 당신의 현실적인 행복을 위한 쇼펜하우어의 266가지 아포리즘) 쇼펜하우어는 항상 말한다. ' 매우 불행해지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우 행복해지기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쇼펜하우어의 책들을 읽으면서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쇼펜하우어는 고통과 죽음이 만연한 세상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규명하고 이해하기 위해 일생을 보냈다. ‘고통스러운 존재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인간 존재의 거의 모든 차원을 탐구했고, 문학, 음악, 철학, 심리학에서 깊이 공명한 설득력 있는 세계관을 개발했다. 그는 어떠한 비난에도 아랑곳없이 진리만을 따르는 자유인이자 진정한 철학자의 모습으로 인간 행동의 내면에 숨은 동인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쇼펜하우어는 어머니와 불화를 겪었고, 칸트의 저작을 읽고 사물과 세상을 보는 눈을 뜨면서 칸트주의자.. 2024. 9. 5.
도서 리뷰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쇼펜하우어 아포리즘) 이 세상에 나 이상의 존재는 없다. 신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신의 문제고, 내가 존재한다는 건 오직 나만의 문제다. 나는 이 세상에 있고 싶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점이다. 쓸데없는 말로 그것이 나의 존재라고 설득당하고 싶지 않다. 내가 죽고 나면 내가 어떻게 되는지를 분명히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나는 낡은 계략에 속지 않을 것이다. 내가 나로서 존재하지 못한다면 불멸을 위해 나는 내가 가진 것 중 단 한 가지도 내놓지 않을 것이다. 나의 개성을 보증해 주지 않는다면 그 무엇에도 소속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완전하고 탁월하다. 나보다 더 뛰어난 개성은 없다. 다른 누구와도 나를 바꾸고 싶지 않다. 지금 내 모습이 어떻든 지금 이대로의 나, 나의 개성, 그것이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인생이 고달.. 2024. 8. 27.
도서 리뷰 '사는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욕망과 권태 사이에서 당신을 구할 철학 수업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로 유명한 철학자다. 쇼펜하우어는 우리 인간을 구제 불능일 정도로 이기적인 탐욕에 사로잡힌 존재로 보며, 세계 역시 뭇 생명이 생존을 위해서 치열하게 투쟁하는 장소로 그리고 있다. 동서양 철학을 막론하고 쇼펜하우어만큼 우리 인생과 세계의 어두운 면을 철저하게 폭로한 철학자는 없었다. 쇼펜하우어의 이러한 폭로에 극단적인 면이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인생과 세계의 허망함과 추악함. 그리고 비극성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예리한 통찰에는 누구나 경탄을 금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떤 일이 우리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고통을 느낀다. 대학입시에 떨어졌을 때, 취업이 뜻대로 안 될 때, 사업에 실패했을 때, 사랑하는 이성이 자신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을 때 우리는 괴롭다. 이런 일.. 2024. 8. 26.
도서 리뷰 '쇼펜하우어 인생 편의점' 내 삶의 철학이 되는 지혜의 모든 것 서점에서 우연히 집어 든 책 쇼펜하우어 인생 편의점에 대해 리뷰해 보도록 하려고 한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삶에는 괴로움이나 고통 그리고 슬픔을 필연적으로 동반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인생을 살아가는 진정한 힘이라고 했다. 그래서 현명한 사람은 기쁨을 찾기보다 슬픔이 없기를 바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쇼펜하우어는 도덕적이고 추상적이고 고상한 말보다 지금 이 순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지혜를 주고 있다. 그는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의 해법을 힙들이지 않고 해결할 방법을 알려주는 철학자로 통한다. 따라서 이 책은 인문학 자기계발서라 할 수 있다. 쇼펜하우어의 말이 지금에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유는 현대인들이 풍요 속의 빈곤, 군중 속의 고독을 겪으면서 과시적 삶에.. 2024. 7. 22.
도서 리뷰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1810년 괴팅겐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다가 방향을 바꿔 칸트와 플라톤 철학을 공부했다. 쇼펜하우어 철학은 칸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서양 철학뿐만 아니라 동양 철학의 영향을 받아 형성됐다. 10년 후 1822년, 쇼펜하우어는 30대에 독일 베를린대학교에서 강의할 기회를 얻는다. 그는 일부러 당당하게 당대의 최고 철학자인 헤겔의 강의 시간과 같은 시간에 강의를 개설했다. 하지만 그는 빈 강의실에서 강의해야만 하는 참담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쇼펜하우어는 학계를 떠나 철학적으로 은둔의 삶을 선택했다. 타고나기를 자존감이 높았던 그는 자신이 타고난 천재적인 재능과 능력에 자부심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천재성이 후대에 평가받을 것이라고 위안했다. 쇼펜하우어가 인정받기 시작한 것.. 2024.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