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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도서 리뷰 '뭘 해도 잘되는 사람의 모닝 루틴' 내 인생을 바꾸는 좋은 아침 습관

by 친절한블린이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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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 가즈오

 

나는 저녁형 인간이다. 어릴 적부터 아침에 일어나는 게 곤욕스러웠다. 30대인 지금도 마찬가지다. 아침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독서를 통해서 알고 있지만 실행하기가 어렵고 번번이 실패했다. 그래도 항상 흥미를 끄는 책은 이런 종류의 책인 것 같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아침에 늦잠을 자지 않는 한 100퍼센트 나만의 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공부하면 아침을 지배하는 왕이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직장인이 퇴근 후에 스펙이나 경력을 쌓고, 자격시험 공부를 위해 저녁 시간을 확보하려고 해도 야근이나 술자리 권유, 집안일 등 일이 생기면 계획대로 시간을 활용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예정대로 저녁 시간이 비어도 회사 일 때문에 녹초가 되어 집중력이 따라 주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다! 주말에 해야지!’라고 생각해도 집안 행사, 친구와의 약속, 결혼식, 아이 돌봄, 밀린 빨래와 청소 등으로 주말마저 계획대로 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렵습니다. 성공한 사람 중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지닌 사람이 많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모두 ‘아침 시간만이 나의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원칙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난 것이죠. 모두 ‘아침 시간’이 황금 시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저도 아침 시간을 활용해 보니 그것이 얼마나 귀중하고 쾌적한 시간인지를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다고만 하지 말고 평소보다 30분만 더 일찍 일어나서 출근 전 시간을 오로지 나를 위해 사용해 보세요.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왕의 시간’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잠자는 시간은 깨어 있는 시간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따라서 수면 시간에 대해서도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이상적인 수면 시간을 알고 있나요? 수면 시간에 관한 다음과 같은 실험 데이터가 있습니다. 하루 평균 7~8시간 잠을 자는 건강한 성인 남녀 48명을 대상으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와 워싱턴 주립대학교가 진행한 실험입니다. 48명의 성인 남녀를 ‘3일간 잠을 자지 않고 생활하기’, ‘하루 4시간 자기’, ‘하루 6시간 자기’, ‘하루 8시간 자기’의 네 가지 그룹으로 나눠서 14일간 생활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실험 기간에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한 그룹은 하루 8시간 잠을 잔 그룹뿐이었고, 나머지 그룹은 인지 기능, 주의력, 운동 신경 등이 날이 갈수록 저하되었습니다. 또한, 이 실험에서는 ‘수면 부족 때문에 능률이 저하돼도 스스로는 깨닫지 못한다’는 흥미로운 결과도 얻었습니다. 즉, ‘최근 들어 계속 잠을 충분히 못 자는데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다’고 느끼더라도 뇌의 능률은 현저하게 저하되고 있다는 말입니다.라며 충분한 수면 시간도 강조하였다. 

저자는 아침 시간과 저녁 시간의 밀도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한다. 밤은 시간이 많다는 생각에 느긋하게 보내기 쉽고 아침은 출근 전까지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밀도 높게 보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루의 루틴을 정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앞으로 나아가라는 말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사람은 어떻게 일어나라는 걸까?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책 후반부에 저자는 '알람 소리에 일어나지 않기'를 추천한다. 기분 좋은 소리나 노래로 알람을 설정하고 알람 시계가 울리기 전에 일어나는 것을 추천하였다. 하지만 나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이었다. 저녁형 인간들은 아침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서 안 일어나는 게 아니라 못 일어나는 건데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라니... 지금까지 읽었던 자기계발서들과 비슷한 내용의 조금 아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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