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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도서 리뷰 '부자의 언어' (어떻게 살아야 부자가 되는지 묻는 아들에게)

by 친절한블린이 202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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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존소포릭

 

한국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돈에 대한 교육을 따로 받지 않는다. 오히려 돈을 멀리하라고 배우기도 한다. 돈에 대해 가르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런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자란 뒤,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게 되더라도 경제관념을 잘 몰라서 금전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돈을 멀리하라고 배운 아이들이 부자가 될 순 없다. 잘못된 경제 지식을 갖는 사람은 노후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 부자가 되기를 열망해야 하는 이유다.

이 책에서는 생애 주기를 1막, 2막,3막 으로 나눈다.

 

제1막. 0~30세, 경제적 안정기

1막은 살아남는 걸 배우는 일들로 이루어진다. 이 시기에 우리가 지닌 돈에 대한 관점은 가족으로부터 배운 것이다. 우리는 학교에 다니고, 직장 생활을 하고, 시간을 돈과 맞바꾸기 시작한다. 경제적 성장을 배워나간다. 은행, 신용, 비용에 대해 배운다. 때때로 지출이 무섭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경제적 안정성을 하락시킨다는 것을 배운다. 경제적 봄철에는 아직 시간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고, 미래가 밝다. 가장 긍정적인 기간이 봄이다. “4월은 만물의 영혼에 청춘을 부여한다”라고 셰익스피어는 썼다. 하지만 서른이 되어가면서 경제적 상황은 더욱 만만찮은 것이 된다. 우리는 삶의 조건이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걸 깨닫게 된다.

 
제2막. 30~6-세, 경제적 축적기

2막은 돈을 모으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청춘의 이상주의를 잃고, 돈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안정적인 인생을 바라게 된다. 적어도 경제적 부분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 만큼의 돈을 벌길 바란다. 경제적 주기에서 여름철인 것이다.
여름은 어른으로 더 성숙해 나가는 계절이다. 우리는 경제적 목표들을 세운다. 심지어 그 목표를 어떻게 얻어낼지도 모르면서 돈을 모으려고 한다. 돈벌이에 관한 잠재력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지만, 또한 그만큼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우리는 가족을 얻고 부양의 의무를 진다. 그러면서 계산해야 할 것이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모으느냐’임을 알게 된다. 우리는 차곡차곡 돈을 모은다. 저축한 것을 투자하여 그것으로 돈을 벌고 더 모으는 일을 배운다.

 

제3막. 60~90세, 경제적 독립기

마지막 막은 가을 수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동안 축적해 놓은 것으로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하는 것이다. 가을의 생활 방식은 그동안 모은 부의 양에 기반한다. 모으지 못했다면 계속 돈벌이를 해야 한다. 경제적 생애 주기는 계절처럼 예측 가능하다. 에머슨은 “자연의 속도를 받아들이라”라고 말했고, 노자는 “자연의 비밀은 인내다. 성급하게 굴지 않지만, 모든 것이 완성된다”라고 했다. 서두르지 마라. 부는 각각의 계절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펼쳐진다는 사실을 알아두라.

 

프리드리히 니체는 말했다.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거의 모든 방식을 견딜 수 있다.” 부에는 일반적이지 않은 ‘지속력’이 요구된다. 그러나 의지는 ‘이유’가 있어야 유지된다. 완전한 성취로 가닿는 여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마음에 대해 잘 알게 된다. 역경에 침착하게 대응하고, 압박의 상황에서 균형을 잡고, 의혹에 직면해도 착실히 나아가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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